과연 교사의 체벌이 단지 '학생을 교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보십니까?? 잘못에 대한 응징 그리고 본보기를 보이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됩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잘못을 저지르면 비단 그에 맞게 벌을 받는 건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체벌을 내리는 교사가 얼마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체벌을 가하는 지 그건 의문입니다.
그리고 규범이 지켜지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찌보면 규범보다 더 중요한 도덕적 가치를 교사들은 얼마나 잘 지키는지 그것도 의심스럽군요. 솔직히 이 나라의 학교에 교사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한둘입니까?? 부정을 저지르는 교사, 학생에 을 보는 객관적인 눈을 잃은 교사(편견, 선입견으로 학생을 대하는 교사) 들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에겐 '규범을 지켜라. 안그러면 맞는다.' 하면 그건 뭔가 아귀가 안 맞는 거 같군요.
뭐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비교가 불가능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비교를 해야겠네요. 서양 선진국들과 우리는 왜 이렇게 다를까요?? 체벌, 맞고서 운동을 하는 게 나중에 치열한 경쟁에도 살아남을 수 있고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곤 하지만 그 잘난 서양 선진국에서 맞지 않고 학교를 다닌 인재들은 그런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잘만 버텨 냅니다. 물론 그걸 못이기고 떨어져 나가는 인재도 있습니다만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순수하게 운동을 즐기는 걸 가르쳐야 하는 학교에서 애들을 운동기계로 만드는 현실이 옳다고 여기시는지요. 고등학교에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수만명이면 이중에서 프로로 끝까지 가는 학생은 고작 1% 정도일겁니다. 그런데 무조건적인 무한경쟁을 시켜야할까요?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서 학교를 다니는 거 현실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그리고 '한골정도 못 넣었다고' '안타 하나 못때렸다고' '대회에서 졌다고' 죽도록 얻어맞아야 하는 현실, 그리고 그 현실속에서 떵떵하게 자신이 지도자라고 뻐기는 쓰레기들이 학교에 있는 게 잘못된겁니다.
체벌요??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지도자보고 폭력교사란 말을 안씁니다. 적절하지 못한 체벌을 하기 때문에 폭력교사 , 폭력지도자라고 하는 겁니다. 그들을 학교에서 쫓아내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