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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오전 9:09:00, 조회: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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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5-08-09 05:28]
사학윤리위 "비리 자체조사후 고발할것"
[조선일보 인턴, 양근만 기자]
조용기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은 8일 “사학비리 근절을 위해 고강도 자정노력을 벌이겠으며 자정노력이 결실을 얻을 때까지 최소 2년간 정부가 사학관련법 개정 추진을 유보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전국 사립 초·중·고·대학 재단의 모임이다.
사학비리 자정을 위해 법인회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학윤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이세중(李世中)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법인회는 최근 윤리위에 사학비리 사례 접수 조사권을 부여했으며 별도의 ‘조사실’도 두기로 했다.
이날 새로 선임된 위원은 이 변호사 외에 송월주(宋月珠) 금산사 회주스님, 박종순(朴鍾淳)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이용훈(李容勳) 천주교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 이명현(李明賢) 전 교육부장관, 이종훈(李鍾 火+勳) 전 중앙대 총장, 서경석(徐京錫) 조선족교회 담임목사 등 7명이다.
법인회 송영식 사무총장은 “위원 대부분이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한 중립적이고 존경받는 분들”이라며 “일부 사학인들의 반대와 우려가 있었지만 사학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을 없애고 투명한 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세중 위원장은 “윤리위가 형식적·장식적 기구가 아니라 법인회와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사학의 비리를 적발하고 드러내 고발할 것”이라며 “비리 사학을 보호하거나 은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 인턴기자=고려대 wani99@hanmail.net ))
(양근만기자 study@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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