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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2009년 방과후학교, 이렇게 바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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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오후 6:04:38, 조회:1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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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부터 시행되어온 방과후학교가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방과후학교에 대한 인식제고 및 프로그램 홍보에 초점을 맞추었고, 학생들의 학력신장뿐만 아니라 생활, 인성지도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학부모나 학생 등 수요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정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교육청은 최근 경제가 어려워져 교육 양극화 현상이 다시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과후학교 내실화를 통해서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과 자녀들의 학력신장을 통해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 제고는 물론 안심하고 자녀 학교 보내기에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수요자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2009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방과후학교 주요정책 사항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희망하는 전 중·고등학교에 방과후학교 보직교사를 배치하게 된다.
그동안 끊임없이 요구되어온 방과후학교 전담부서 조직, 운영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안정적인 방과후학교의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방과후학교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하여 2009학년도에는 희망하는 중·고 175개교에 한하여 방과후학교 부장교사를 증치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추경에 확보하기로 함으로써 방과후학교 운영의 업무과중으로 교사의 사기 저하 및 잦은 담당자 교체로 인한 전문성 및 체계성 부족에 대한 대책에 대한 보완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방과후학교의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방과후학교의 질적 수준 제고에 기여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보직교사 증치 운영을 통해 능력있고 경력있는 전문교사가 학교 방과후학교 운영을 책임지고 기획, 운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동안 초중고 중 참여율이 가장 낮았던 중학교 방과후학교의 활성화 및 내실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를 통하여 학력신장은 물론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어느 정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2. 온라인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단위학교 방과후학교 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방과후학교 업무는 많은 교육정책 업무 중에서도 단위학교에서는 가장 맡기를 꺼려하는 업무중의 하나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단위 프로그램이 개설되는 데에는 수강생 모집 및 관리, 프로그램 검색·신청, 참여 결과 보기, 프로그램 결과 입력, 홍보물 배포 및 수납 업무 지원, 강사 모집 및 출결관리 등 크고 작은 일들이 연속적으로 병행되어 진행되다 보니 업무 담당교사들이 힘들어 하고, 맡기를 꺼려한다.
이러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위의 제반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2007년도부터 개발하여 2008년도에 시범운영하였으며, 2009년도에는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통해 시스템 구축과 활용을 안내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학교 맞춤형으로 수정·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단위학교의 업무를 다소나마 경감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3. 수준별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하여 학력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방과후학교가 사교육과의 경쟁에서 실질적인 비교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수강료에 앞서 학부모나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시간에, 배우고 싶은 강사에게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따라서 학교가 희망한다면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도록 자유수강권 지원, 우수 강사 인력풀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감으로써 학교안에서도 충분히 학력이 신장될 수 있다는 학생들의 확신과 함께 학교 수업을 마친 이후에는 또 다시 늦은 시간에 사교육 시장으로 전전하지 않고 가정에서 독서나 기타 여가 선용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4.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종일 돌봄 교실 운영
교과부 계획에 의거 보육교실 운영의 현실적 문제점과 참여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학업성취 수준이 낮은 지역부터 학교가 부모 역할을 대신하여 정규수업+ 방과후활동+가정의 돌봄 등 3가지 기능을 하는 ‘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전 5시까지 운영하던 방과후 보육교실과 차별화하여 밤 9시까지 운영하고 교육 프로그램 강화 및 저녁 급식 지원 등으로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자녀들의 실질적인 교육과 보육의 돌봄 기능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 이는 주말, 공휴일, 방학없는 보육교실을 운영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2009년도에는 초등 15개 교실을 시범 운영하도록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야간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지역사회기관으로 연계하여 24시간 돌봄 시스템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나름대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학생 멘토링 확대와 교육환경 낙후지역의 방과후학교 거점학교 운영 등을 통해서 과중한 사교육비로 인하여 교육격차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으로 교육의 형평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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