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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4 오후 6:34:00, 조회: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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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간 700억 투입해 언어 학습 지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 안병만)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날로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다문화가정 지원에 내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간 총 7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다문화가정 유아를 위한 언어, 인지, 사회, 정서 발달 프로그램을 전국 유치원에 보급해 유아의 발달 상태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경기, 부산 등 다문화가정이 많은 9개 지역에서는 유치원 취학 전 유아에게 시도 교육청에서 별도로 선발한 ''희망교육사''로부터 1시간짜리 교육서비스를 주 3~4회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언어ㆍ인지능력 진단 후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경우 수준별 보충프로 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ㆍ중등 다문화가정 학생은 예비교사로부터 방과후 멘토링(교과ㆍ숙제 지도)을 받게 된다.
또한 자녀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교에 ‘자녀행복교실’을 만들어 한글과 한국문화 이해를 돕는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학기 초 또는 분기마다 1회씩 상담주간을 마련해 자녀의 학교생활 등을 상담해 줄 방침이다.
한국어가 미숙한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는 자원봉사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생활 안내책자도 중국어와 베트남어, 몽골어 등 다언어로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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