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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1 오전 10:45:00, 조회: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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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념일 맞춰 재량 실시
지역별 동일 시기 실시 권장
내년부터 초·중·고교에 여름·겨울방학과 별도로 학기 중에 3~7일정도 쉬는 ''단기방학''이 생긴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부터 초·중·고교에서 학기 중에 학교별 재량에 따라 기간을 정해 쉬게 하는 ''재량휴업(단기방학) 활성화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단기방학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기와 기간을 정한 뒤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시할 수 있다. 그 대신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기간을 줄여 전체 수업 일수에는 변동이 없도록 했다.
교육부는 지역 축제나 명절, 기념일 등을 전후해 단기방학을 편성하면 가족이나 지역의 문화활동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단기방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 단위로 의견을 수렴해 가급적이면 지역별로 같은 시기에 쉬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의 경우 5월이나 10월 등 가족행사가 많은 시기에, 울산·광양 등 공업도시는 회사의 창립기념일에, 농·어촌의 경우 농번기나 풍어기에 단기방학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단기방학을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등이 권장하고 있는 휴가분산제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자부와 노동부는 공무원과 모든 단위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자녀의 단기방학 일정에 맞춰 휴가를 신청할 경우 이를 적극 허가해 주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단기방학과 휴가분산제가 연계되면 가족단위의 체험학습이 늘어나 가정 친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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