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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넷에서 알려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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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오전 9:16:00, 조회: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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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의 미인가 대안학교의 1년 수업료가 의과대학의 등록금보다 비싼 1천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독수리기독중고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의 1년치 등록금은 고교생의 경우 1천350만원으로 의과대학 등록금보다 비싸고 중학교도 1천1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독수리기독중고교는 성남시 분당구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사용중이며 중·고등학교 전학년 110여명의 학생과 40여명의 교직원(강사 포함)으로 구성돼 있지만 교육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지 않고 지난 2002년 3월 ‘기독교 세계관을 지닌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하지만 한해 1천만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등록금은 물론, ‘해외 기독교학교 체험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중학교 2학년 2학기(2007년부터 중 3)에 실시하는 캐나다연수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기독교 대안학교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캐나다연수는 중개인을 통해 전액 학생 자부담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올해부터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대상을 1개 학교에서 여러개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성격이 짙다.
또 한 학년 2개 반으로 운영되는 수업은 1개 반 최대 12명으로 구성, 소수정예로 운영되며 초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인 자격 이외에 국어, 수학, 영어, 독서 4과목으로 구성된 학력평가를 실시해 선발함으로써 대안학교를 표방한 ‘귀족학교’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하지만 학교측은 비싼 등록금은 비인가 학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며 오히려 사교육을 철저히 통제함으로써 실제 학부모들이 느끼는 부담은 크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비싼 등록금은 현행 규정상 법인설립, 운동장 확보 등 인가기준에 미달, 학교운영비의 대부분을 등록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이라며 “학원 등 사교육을 금지하고 학교교육을 강화하기 때문에 오히려 학부모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학부모 심층면접 등 독실한 기독교인이 입학의 최우선 조건”이라며 “공교육에서 제공할 수 없는 기독교 대안교육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어 오히려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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