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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학부모를 성추행하고 대낮에 흉기난동을 벌인 교사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린 데 대해 울산지역 학부모들과 교육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 울산교육시민회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교사 성추행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성추행과 대낮 흉기 난동으로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물론 울산 교육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부적격교원을 감싸안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이같은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징계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파렴치한 교사를 걸러내지 않고는 교육계에 대한 신뢰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시교육감은 징계 처분을 반려하고, 징계위원회를 새로 구성하여 해당 교사를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학부모들의 항의는 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 한 학부모는 "촌지가 적다며 되돌려주고 학부모를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학교에서 흉기난동까지 부린 교사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것이 합당한 조치냐"며 "썩은 선생들이 학부모들을 농락하고 학교에서 흉기 들고 설쳐도 다시 '철밥통'을 차니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구은회 press79@labortoday.co.kr ⓒ1993-2005 매일노동뉴스 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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